훈훈한 출근길을 만들어주신 1142 기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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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젤라 조회566회 작성일 23-06-13 09:34본문
1142버스 2971
6월 13일 아침7시08분 노원역 방면 상계역버스정류장
친구와 통화하면서 무심코 걷다가 저를 추월하지 않고 서서히 움직이는 버스가 느껴졌습니다.
이상하게 느껴져 앞을 보니
마트 장볼때나 쓸만한 조그만 카트 위에 빈박스를 잔뜩 싣고
무너지지않게 하려는지 불편하게 몸을 지탱하며 걷는 외소한 중년 아저씨,
그 아저씨 걷는 속도에 맞춰 버스 두 대 길이 이상쯤 되는 거리를 조용히 뒤따르는 1142버스.
쌀쌀함이 느껴질 정도로 옷을 얇게 입고나와 아쉬워하고 있던 차에 이런 광경은 저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어느새 팔에 스치는 찬 기운은 포근하리만치 부드럽고 선선하게 느껴졌고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사하기 전, 한때 자주타던 1142버스 기사님께 느끼던 훈훈한 기운이 다시 생각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6월 13일 아침7시08분 노원역 방면 상계역버스정류장
친구와 통화하면서 무심코 걷다가 저를 추월하지 않고 서서히 움직이는 버스가 느껴졌습니다.
이상하게 느껴져 앞을 보니
마트 장볼때나 쓸만한 조그만 카트 위에 빈박스를 잔뜩 싣고
무너지지않게 하려는지 불편하게 몸을 지탱하며 걷는 외소한 중년 아저씨,
그 아저씨 걷는 속도에 맞춰 버스 두 대 길이 이상쯤 되는 거리를 조용히 뒤따르는 1142버스.
쌀쌀함이 느껴질 정도로 옷을 얇게 입고나와 아쉬워하고 있던 차에 이런 광경은 저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어느새 팔에 스치는 찬 기운은 포근하리만치 부드럽고 선선하게 느껴졌고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사하기 전, 한때 자주타던 1142버스 기사님께 느끼던 훈훈한 기운이 다시 생각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