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사례

 


흥안운수, 삼화상운, 한성여객운수, 관악교통 버스를 이용하시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으신지요?

이곳 칭찬게시판을 통하여 널리 알려보시기 바랍니다.

고객님께서 작성하신 칭찬글이 릴레이가 되어 또 다른 즐거운 일이 일어날 것 입니다.

한성여객 이만영 기사님 천사십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흥안운수 조회9,010회 작성일 14-04-15 13:26

본문

안녕하세요 고객만족센터 입니다.

해당 승무원은 저희 고객만족센터에 민원 접수하여 칭찬전달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노선 많은 이용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객만족센터 담당자 -


>
>
> 이 글은 천사 이만영 기사님의 아름다운 행동을 보고
> 그 이야기를 제 블로그에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 회사 관계자께서 보시면 이만영 기사님께 큰 상을 주시옵길 바랍니다.
> http://blog.daum.net/okim1066/754
> 위 주소를 복사 주소창에 붙여넣기 하시고 들어가시면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

> 오늘 큰시누님께서 점심을 사주신다고 하셔서 상계동 메밀촌으로 가기 위해 나섰습니다.
> 집에서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한 번에 가는 버스 노선(1137)이 있어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죠.
> 그 동네에 시동생네가 살고 있고 주변 식당 중에 음식이 좋은 곳이 있어 가끔 가족끼리 모여서 맛도 즐기고 회포도 풀곤 합니다.
>
> 우리 동네를 통과하는 버스는 간선버스 2 개 노선과 지선버스 2개 노선이 있는데 1137번은 지선버스(녹색)로 미아역과 상계동을 1017번은 월계동과 상왕십리를 오가는 버스입니다.
> 오늘은 1137번을 타야 됐었는데 같은 지선버스라 색깔이 같은 데다 번호까지 비슷한 1017번 버스를 잘 못 올라 탔어요.
> 노선도 일정 구간 같아서 알아차리지도 못한채 한참을 갔더랬죠.ㅎ
>
> 광운초교를 지나 벼루말교에 도착해서 아주 쇼킹한 일을 목격했더랬습니다.
>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었지만 마음은 잡다한 생각에 차 있어서 앞 편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 오지 않고 있었나 봅니다.
>
> 할머니 한 분이 내리기 위해 열린 문을 내려서려는데 하얀 와이셔츠의 아저씨가 "자 업히세요" 하며 할머니 앞에 등을 들이대는 거였어요.
>
> 오잉!
> '아이그 착한 아들이 어머니 올 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모시러 나왔구나' 하고 '너무 착한 효자를 두셨구나' 고 그만도 감동이었는데
> 어머나 글쎄 그 아저씨가 할머니를 번쩍 업어 내려 놓으시더니 앞 문으로 올라 운전석에 앉지 뭐예요.
> 그제서야 사태파악을 하게 됐습니다.
>
> 제가 맨 뒷자석 가운데 앉아 분명 앞쪽으로 시선이 가있었지만 다른 필림이 돌아가고 있는 머리가 캐치하지 못한 거였어요.
> 기사님께서는 할머니께서 몸이 불편한 것과 바로 그 정류장에서 내리신다는 걸 미리 아시고 얼른 내려서 업어 내리셨던 겁니다.
>
> 처음엔 겸연쩍으셔서 얼른 업히시지 못하셨는데 어여 업히시라고 등을 대고 있으니 마지 못해 업히셨죠.
> 그 할머님께서 1017번 버스를 자주 이용하시어 기사님과 안면이 튼 사이셨나 봅니다.
> 기사님은 "할머니 조심해서 가셔요" 하고는 다시 운전석으로 가셨던 겁니다.
>
> 할머니께서는 너무 황송하였던지라 비닐봉투에 뭘 사갖고 가시던 것을 기사님더러 받으라고 문 앞에 서계셨습니다.
> 그 모습을 본 기사님은 "아이구 할머님 드셔요. 괜찮아요."
> 했지만 할머니께서는 한사코 받으라고 봉투를 든체 팔을 들어 올리고 계셨습니다.
>
> 순간 저는 기사님이 저걸 안 받고 떠나시면 할머니가 서운하실 수도 있고 미안하기도 할 텐데 제발 좀 받았음 하고 바랬습니다.
> 조금 멈칫하시던 기사님께서는 또 일어 나시어 걸음하여 그 봉투를 받아 들고는 아이그 할머니 잘 먹을게요. 하며 만면에 함박 웃음을 지으셨지요.
> 그리고 할머님은 돌아서 가시고 버스도 떠났습니다.
>
> 앞에 일이 놀랍고 아름다운 장면인데 카메라는 없고 폰도 가방 속에 있었던지라 꺼내서 준비를 하는 동안에 일은 종결되고 겨우 차창 밖으로 할머니가 걸어가시는 장면과 버스 내부만 몇 장 찍었습니다.
>
> 그러던 중 기사님이 어딘가 낯이 익어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보니
> 그 버스는 제가 직장생활 할 때 상왕십리를 수 년 타고 다녔던 버스 1017번이었던 거예요.
> 기사님들과 대화를 해 본 적은 없어도 오랜 세월 타고 다녀서 근속하신 기사님들은 모두 안면이 익은 버스였더랍니다.
>
> 몇 정거장 지나면 1137과 노선이 갈라지기 때문에 그 전에 내려서 환승을 해야 목적지까지 바로 갈 일이라
> 기사님의 얘기를 들어 볼 새도 없이 내릴 차비를 하였습니다.
>
> 버스나 지하철을 주 교통수단으로 사는 사람들은
> 내리는 문 상단 좌측에 기사님의 신상 소개 카드와 고객의 의견수렴을 위한 엽서가 비치돼 있다는 걸 알죠.
>
> 스마트폰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 서서 그 신상소개 카드를 담으려니 중심이 맞지않아 촛점이 흐리게만 나오더군요.
> 할 수 없이 한 정거장을 더 가면서 여러 장 담았더니 조금 양호한 품질을 얻어 낼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내린 후 막 정류장을 떠나는 그 기사님의 버스 1017번  뒷태를 한 장 담았습니다.
>
> 오늘은 어떻게 이런 축복이 다 기다리고 있었는가싶어 뛸듯이 즐거웠다면 믿어 지시나요?ㅎㅎ
> 감동해서 눈물이 살짝 맺히기도 했답니다. 제가 원래 감성이 좀 풍부하걸랑요.ㅎㅎ
>
> 이런 분은 반드시 상을 드려야 할 것도 같고
> 널리 이웃에 알려서 기쁨도 나누고 그 기사님께 칭찬의 말씀을 많이많이 건넬 수 있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
> 잘 못 탄 버스 안에서 이렇듯 아름다운 인정의 꽃을 보았으니 이 또한 저와 여러분들께 찾아 온 은총이 아닐까 싶습니다.
>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그 무엇보다 이웃과 나누는 사랑의 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나 자신 미약하여 그런 근사한 꽃을 피우지는 못해도 그 향기를 멀리멀리 실어 나를 수 있으니 이 만으로도 기쁘기 한량없네요.
>
> 후에 시누님과 동서를 만나 시원한 막국수를 먹고 동서네 아파트에 들러 시아버님 산소 이장등 여러 일도 의논하고 서로 복잡한 사정의 하소연도 하며 저녁 때까지 시간을 보내다 늦게야 집으로 왔습니다.
> 몇 가지 반찬을 만들고 도시락도 준비하느라 자정이 가까워서야 컴에 앉았고 두서없이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
>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려요.
> 이 아름다운 사연을 많이 알려주시고 훌륭한 기사님께 칭찬도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
>  한성여객 1017번 버스 이만영 기사님이십니다.
>
>  우리 종씨 시구만요. 저도 李 ○○ 거든요.호호~~
>
>  홈페이지에 링크걸어 댓글 칭찬을 부탁하려했지만 로그인한 사람만 글을 작성할 수 있다는 군요.
> 회원가입 해야고 번거로우시니 그 일은 제가 하기로 하고 여기 포스팅에 말씀 남겨주시면 캡처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 "기사님께 칭찬댓글 부탁해요.^^*"
>
>
> 아래는 제 블로그에 오른 이웃들의 칭찬 댓글을 옮겼습니다.
> 이만영 기사님 "짱" 이십니다.!^^*
>
>
> 양지꽃이사
>
>
> 2014.04.13 07:29
> 답글|차단|삭제|신고
>
> 마음이 그저 흐믓합니다. 좋은 분이 좋은세상을 만드네요.
> 젊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분~
> 날씨가 맑지는 않지만 늘 즐거운 마음을 품고
> 행복한 날 되시면 좋겠습니다.
> 오늘도 이렇게 반가운 인사로 하루를 엽니다
> 건강하세요!
>
>
> ┗
>
> 에메랄드
>
> 2014.04.13 08:27
> 수정|삭제
>
> 양지꽃이사님 이른 아침
> 진심이 묻어나는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기억하겠습니다.^^*
>
>
>
>
> 푸른하늘(여행)
>
> 2014.04.13 09:26
> 답글|차단|삭제|신고
>
> 아침에 퇴근하면서 이글을
> 읽었습니다
> 나도모르게 눈물이
> 핑도네요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 생각이 듭니다
> 이런분은 널리 알려야 한다는데
> 완전공감합니다
> 감동적으로 읽다보니 내려야 할곳을
> 놓치고 한정거장 더왔네요
> 그래도 마음만은 따스합니다
>
>
> ┗
>
> 에메랄드
>
> 2014.04.13 09:59
> 수정|삭제
>
> 어머 역시 푸른하늘님,
> 늘 푸른하늘님께 현인의 향기를 맡고 있었는데
> 오늘 그 면목을 더 확실히 보게 되네요.^^*
>
>
>
> 예희
>
> 2014.04.13 21:07
> 답글|차단|삭제|신고
>
> 아우~~참 따뜻한 모습이군요,
> 요즘 이런 분 찾기 참 힘든데요.......
>
> 그리구 이런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 이래 글을 올려 주시는 에메랄드님두 참 좋으신 분 같습니다.
>
> ┗
>
> 에메랄드
> 2014.04.13 21:20
> 수정|삭제
>
> 본 받을 만한 일을 보면
> 마땅히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말아야는데
> 저는 그 앞에서는 쑥스러워 표현을 못해요.
> 속으로는 감동해서 목이 울컥 차올라도 말예요.
>
> 이름도 너무 예쁜 예희님
> 함께 해주시어 감사해요.^^*
>
>
>
> 로마병정
>
> 2014.04.13 22:30
> 답글|차단|삭제|신고
>
> 몇년을 뻐스에 흔들려도 아마 절대로 볼수없는 광경일거 같습니다
> 요행이 흔적을 남기셨기에
> 우리들 가슴에 커다란 감동으로 남을거 같습니다
>
> 자기가 낳지않은 애라고 짓밟아 죽이는 세월속에서
> 이런 아름다운 사람이 함께살고 있어
> 세상은 무너지지 않나 여겨집니다 ...
>
>
>
> ┗
>
> 에메랄드
> 2014.04.14 07:35
> 수정|삭제
>
> 로마병정님 말씀에 절대공감이예요.
> 이런 분이 많은 세상이라면
> 늙고 병듦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될 것 같아요.
> 그런 걱정 안 하고 사는 세상,
> 꿈꾸어 봅니다.^^*
>
>
>
> 스마일 수의사
>
> 2014.04.14 00:54
> 답글|차단|삭제|신고
>
> 따뜻한 세상이 있다는 게 느껴지는 포스팅이네요~
>
> 마음이 흐뭇해지네요~
>
> 행복한 밤 되시구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 ┗
>
> 에메랄드
> 2014.04.14 07:41
> 수정|삭제
>
> 기쁨이 슬픔보다 전파가 훨씬 강한 것 같아요.
> 늘 좋지않은 생각으로 들어 차 있던 머리가
> 이 후로는 이 일이 반복 플레이 되고 있답니다.
>
> 선생님께서도 행복한 한 주 열어가세요.^^*
>
>
>
> 지로 이명연
>
> 2014.04.14 12:27
> 답글|차단|삭제|신고
>
> 토요일 광주를 출발해서 부산을 돌아 일요일에는
> 진해 해군 잠수함을 직접 승선해 보고 왔습니다
> 대한민구국 국민의 0.001%만이 잠수함을 견학할수 있다는
> 행운을 얻은것입니다
> 막강해진 현대 해군의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 새로 시작한 월요일 힘찬 출발과 즐겁고 행복한
>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 지로 이명연
>
> ┗
>
> 에메랄드
> 2014.04.14 17:41
> 수정|삭제
>
> 이명연님 뜻있는 여행 하셨군요.
> 저까지 마음이 든든해 집니다.ㅎ~
> 더불어 보람찬 한 주 펼치시어요.^^*
>
>
>
> 하늬바람
>
> 2014.04.14 18:54
> 답글|차단|삭제|신고
>
> 이런분이 아직도 계시네요
> 가슴이 훈훈해지네요
> 고맙습니다
> 고운 한주 되십시오~
>
> ┗
>
> 에메랄드
> 2014.04.14 20:38
> 수정|삭제
>
> 반세기를 넘게 살아오면서
> 이런 광경은 처음 접했어요.
> 물론 숨은 천사들이 분명 계시긴 하지만
> 개으르고 굼띤 제 눈엔 그랬어요.
> 가슴 뭉클하고 목이 메일 정도로 감동이었어요.^^*
>
>
>
> 굄돌
>
> 2014.04.14 19:20
> 답글|차단|삭제|신고
>
> 회사에 연락하면 좋을 텐데요.
> 세상이 각박하다며 남탓을 하지만
> 선뜻 그렇게 등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감동입니다.
>
> ┗
>
> 에메랄드
> 2014.04.14 20:46
> 수정|삭제
>
> 회사에 연락하려고 처음부터 마음 먹고 있었는데
> 미려한 제 한사람의 연락보다
> 블로거님들의 칭찬글과 함께 회사 게시판에 올려드릴 요량으로
> 우선 포스팅만 했어요.^^*
>
>
> ┗
>
> 에메랄드
> 2014.04.14 20:46
> 수정|삭제
>
> 워낙 활동도 미미하고 영향력도 없는 소인이라
> 굄돌님의 손을 빌려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 말할 용기가 안 났어요.^^*
> 처음으로 열심히 이웃을 사귀지 못한 것을 후회했어요.
> 괜히 그 기사님께 부끄러운 마음까지 들었답니다.
> 이렇게 공감 표시를 해주시니 얼마나 감개무량한지요.^^*
>